땡스투보고 좀 가슴아프고 놀랐던게 혁재가 처음으로 포기하고 싶었다고 솔직히 말해서ㅠㅠ 그만큼 힘들꺼라고 생각은 했지만 혁재가 직접 지난일에 대해서 언급하는게 처음이라 너무 속상했다ㅠㅠ 연습생 생활 길게 했어도 자기 입으로 관두고 싶었던적 없었는데 내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구나 싶고 되게 기분이 그렇더라. 얘를 힘들게 한 사람들은 아무도 그 댓가를 받지 않은거 같아서 더 화가나고 그래도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기도하다. 앞으로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어. 꼭 더 잘되는 모습 볼때까지 붙어있어야지...ㅠㅠㅠ
으이시...ㅠㅠㅠㅠㅠㅠ 앨범사자마자 지하철에서 뜯어서 봤는데 혼자 울컥해서 질질 짰다ㅠㅠㅠㅠ 창피하게ㅠㅠㅠㅠㅠ 슈주들은 왜 날 울리고그러냐ㅠㅠㅠㅠㅠㅠ 그냥 애들은 담담하게 하고싶은말 하는것같은데 그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감동이고 슬프고.. 우리애들이 많이 변하고 성숙해졌구나 하는 생각도들고...ㅠㅠㅠ 슈주야 사랑한다 ㅠㅠㅠㅠ
난 지금까지 애들 떙스투 안읽었던게ㅋㅋㅋ 신동희놈한테 한방 먹고 나서ㅋㅋㅋ 혹시 땡스투에서 나중에라도 짜식을 만한 흔적을 찾을까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이번에 슈주 반칙이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들이 쓴 몇몇 얘기가 진짜 가슴에 박혀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 잘되게 해주고싶어ㅠㅠㅠㅠ
땡스투 중에 령구꺼 이름없는 그 땡스투가.. 그런 놈까지 안 챙겨도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뭔가 애들한테도 나한테도 하나의 구멍난 자리 같아서.. 아마 평생 메꿔지지 않을텐데 나는 그걸 계속 상처라고 생각하고 덮어버렸는데 령구는 그 상처난 자리까지도 가만히 보고 있었구나 싶어서.. 괜히 맘이 더 짠하더라 ㅠㅠ 모든것이 완전한채로 흘러왔으면 얼마나 좋았겠냐만은 그런것까지 다 보듬는 애들이라서 이렇게 사랑스러운거겠지 싶고..
다른 슞청이들한테도 고맙지만 정말 혁재한텐 고맙고 미안한 마음 뿐이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팀 문제로도 그렇고 2년동안 고생 얼마나 했냐... 이유야 어찌됐든 팬들의 많은 의견들이 힘들기도 했을텐데... 저렇게 솔직히 얘기해줘서 놀랍기도 하고, 이겨내고 그 자리 지켜줘서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참 여러가지 감정이 든다 ㅠㅠ
진짜 한번도 그렇게까지 힘든거 티안낸게 더 마음이 아프다... 솔직히 피드백 잘해주는거 아니까 팬들이 혁재 많이 볶았던 것도 사실이고. 섹프싱 연말부터 오퍼쇼 헨리관련 문제까지 총대로 말할때마다 그 피드백이 내맘에 차지 않아서 늘 싫은 소리만 해왔던 것도 미안하다. 2년간 포기하고 싶을만큼 힘들었던 일이 뭐였을까 생각해봐도 걸리는 일이 너무 많아서 더 마음이 아프고... 개인적인 일은 티를 낼 수도 없었을 일이라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싶고. 솔직히 땡스투 다시한번은 못보겠어ㅠㅠㅠㅠ 눈물나 정말ㅠㅠㅠㅠㅠㅠ 힘든애 쑤신 팬 중에 내가 있었다는게 너무 미안하다...
정수부터 규현이까지 땡스투 쭉 읽고 나니까 머릿속에 한명 한명 온갖 생각이 다 든다... 2년간 다들 맘고생도 생각도 고민도 정말 많이 하고 그렇게 맘썩은 만큼 많이 컸구나 싶고... 뭐 예전엔 어린애였다는 이야기는 아니고ㅋㅋ 몇몇 땡스투에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가 적혀있어서 많이 놀랐다. 어우 어렸을 때 엄마한테 혼나면서도 이렇게는 안 울었는데...
땡스투 읽을 때마다 눈물은 뚝뚝 떨어지는데 슈주가 써 놓은 한마디 한마디는 너무 좋아서 입은 웃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