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슈퍼주니어 The Last Man Standing!
난 그건 아니라고 봐. 일단 희님은 반쯤 드립성으로 한 말이었을거라 본인도 크게 마음에 두지 않을 것 같으니 띨님이 마음 아파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희님은 알아서 잘 할 사람이라 생각하는 것도 있고, 왠지 희님이라면 그런 말 한 마디는 기억도 안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라스 문제는 지금도 아예 비교되는게 제로는 아니라고 보는데 시간도 많이 지났고 MC 교체 시기에 개편도 있었고, 그 후에 MC들이 몇 번 바뀌면서 희석된 것뿐이라고 봐서, 그렇게 노골적으로 바꿔버리면 규현이가 너무 희님 공익 땜빵같은 느낌이 될거라고 봐. 게다가 교체 이후에 희님과 규현이가 완전히 똑같은 평가를 받을 수가 없을 텐데 누가 더 잘했다는 소리를 듣던 간에 분명 둘 중 한 명은 욕을 먹게 되었을거라고 생각해. 라스가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엄청 오래 간다면 규현이도 언젠간 군대를 갈테고... 그 후에 물론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바톤을 넘겨 받는다면 그런 식으로 어쩔 수 없이 하차해야 하는 시기에 이뤄지면 모를까 희님 돌아왔다고 교체는 절대 아닌 것 같아. 규현이가 라스가 첫 고정이라고 꽤 애정을 보였던 것 같아서 더더욱. 자막 문제는 내가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아서 기억나는게 없는데 규현이한테 문제라면 규현이 대신 희님이 들어간다고 달라지지는 않을거라고 보여. 시너지도 글쎄...
희님이 라스에 나가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그게 제작진이 써주느냐 그런 문제를 떠나 멤버간에 MC 자질 비교 이런 이야기가 안 나올 수가 없는데 그런 이야기 하는거 싫으니까 안 나가겠다 이거였는데 난 옳은 판단이었다고 봐. 나도 라스에 게스트로 나오는 희님 보고 싶긴 한데... 일반인들은 가뜩이나 아이돌이라서 쉽게 씹는데 이렇게 대놓고 대립 구도 세워주면 분명 마음 편히 비교할거고 그 와중에 분명 팬들간에도 대립 생길 거고... 난 지금이 나은 것 같아. 희님이 활동도 못하고 집에만 있으면 또 모르겠는데 알아서 썰전이니 주간 아이돌이니 잘 다니고 있는걸 뭐...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혹시나 해서 덧붙이는데 너띨의 생각이 잘못됐다는건 아냐!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거고... 너무 몰아세우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다 싶어 추가로 적어.
아냐 모든 말이 고마워.. 요 며칠동안 우울우울해서 기분전환으로 희님나온 썰전 첫방부터 정주행하고 규현이나온 맘마미아도 첫방부터 마지막까지 다 보고 이번 수욜 라스까지 다시봤거든.
무의식중에 맘마미아가 규현이한테 잘 맞고 라스엔 희님이 나와줘야...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너 띨의 섬세하고 차분한 글을 보니 아, 그렇구나 하는 깨달음이 생겼다
마음도 한결 나아졌고. 게다가 이런 생각을 한지 얼마 안되서 희님이 우결을 한다니!!! 내가 걱정안해도 희님은 정말 능력자구나 그런생각도 들고
정말 기뻐!!! 안그래도 2012,13년에 특이-슞단체미팅-동해-규현 우결로 이어지는 거 보고 슈주 중에 한 명이라도 우결 나오길 기대했지만 작년에 아무일도 없어서 정말 실망했거든..
슈주하면 예능돌인데 규현이 은혁이 외엔 그닥 활동이 없어보이기도 했고, 예전 예능PD가 은혁이 예능감 언급한 거 보고 이번 1박2일 시즌3 출연진보며 씁쓸하기도 했고..
어쩌면 슞이 예능에서 너무 연장자라고, 이번에 너무 힘든 일을 겪었다고 앞으로 써주지 않는 거 아닐까? 그런 조바심도 했는데 이런 생각을 한 내가 정말 바보였어!
슈주는 예능최강자인데 말이지.
규현이 묘사하는 자막이나 악플에 크게 신경을 안써서 그런가 잘 모르겠어. 그 정도 악플은 늘상 있어 왔던거고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궈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거든. 뭣보다 당장 라스를 하차해야 할만큼 비호감이나 악플이 심각한 수준인지도 모르겠고. 지금 라스 하차해봤자 규현이가 할 수 있는것도 없고 일주일에 한 번 공중파 노출되는게 쉽게 오는 기회도 아닌데 그깟 악플 무섭다고 관두는건 잃는게 너무 많은거 같아. 맘마미아 화제성을 생각하면 더욱 라스를 해야지..
그리고 위의 띨이 말한 것처럼 둘이 바통터치 했으면 멤버간 비교나 이런 것들 때문에 더 신경쓰이고 속상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