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슴콘 끝나고 종합운동장 보다 한정거장 앞에서 일행들이랑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누가 되게 뜬금없이 " 잘가 ^-^!! " 이러는거야.... 그래서 다들 뭐야? 하고 봤는데.... 흰 색 벤에 잘생긴 얼굴이 둥 떠있었음.
일행들이랑 주변에 있던 몇몇 사람들이 5초간 벙쪄있다가 다들 당황해서 누구야? 강타야 최시원이야? 이러다가 신호가 켜져서 
어색한 미소로 손이라도 흔들어주려던 찰나에 벤이 떠나버림.. 

아니나 다를까 최시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벤에서 혼자... 인사해요... 그래서 강타랑 헷갈렸... 근데 얼굴이 분명 최시원... 근데 왜 혼자.... 진짜 인사 받자마자 멘붕이 일어나섴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민망한 상태로 보내고 나니까 나나 일행이나 너무 미안해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 연예인이 인사를 해줬는데 왜 답을 못하닠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 그 많던 슈주팬이 그때만큼은 없더라...... 아무튼 방금 있었던 일이 너무 웃겨서 잊혀지질 않앜ㅋㅋㅋ 
원래 이렇게 뜬금없이 나타나서 인사하고 그런 성격인거야?.. 엄청 민망한 상황인데도 끝까지 웃으면서 봐줘서 되게 호감이고 기억에 남았어 ㅋㅋㅋㅋㅋ
내일 가서 시디라도..:Q.. 헤헤 사야겠당

집이 잠실 근처라 천천히 가려다가 갑자기 슈퍼쇼 때 굳즈 못 산게 생각나서 일어나자마자 바로 잠실로 갔어. 도착하니까 9시였는데 부스 구입처로 가는 계단을 서포터즈가 막고 있었고 그 때 이미 그 계단부터 시작된 줄이 구불구불 늘어서 있더라. 그치만 그래봐야 2~3시간이면 살 수 있을 줄 알았어. 분명 11시부터 판매한대놓고 한참 더 있다 판매를 시작하지 않나, 줄도 길고 사람도 많은데 고작 판매하는 사람은 8명에 계산도 엄청 늦더라. 나 오후 5시까지 굳즈 줄만 서다가 콘서트 시작 시간엔 맞춰서 들어가야 할 것 같아서 나왔는데 어떤 소원이 아까 서포터즈가 막고 있던 그 계단부터 구입까지 4시간이 걸린다고 말하고 지나가던데 그게 사실이었어. 계단 내려가서 줄이 4겹이 있더라. 원래 택시 타고 롯데마트 가서 먹을 것을 사 올 예정이였는데 시간이 없어 하는 수 없이 KFC와 편의점으로 갔는데 야구랑 SM콘서트 관객이 겹쳤는데도 그 어디도 줄이 없더라. 정말 너무한거 같았어. 팬들이 아침부터 와서 해 질 때까지 대기하고 있는데 완전 느긋느긋, 빠순이는 을도 아니고 병정무기경신임계인거같아. 서포터즈들한테 여기부터 몇시간쯤 걸리냐고 묻는데 아무도 모르고 심지어 자기들도 줄이 헷갈려서 굳즈줄, 야광봉줄, 초대권줄, 현판줄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사람마다 말이 달라. 너무 술이 땡겨서 맥주를 두 캔 사서 들어갔다. 즉, 아래 감상은 술 김에 본 슴콘 감상이란 뜻이야★

5시 반에 입장했는데 딱 정시에 시작하지는 않았어. 나는 오렌지석 2구역 중간 열이었어. 음향탑에 조금 가리긴 하는데 맨 눈으로 전광판은 확실히 보이고 본 무대는 면봉만하게 보이고 돌출로 나오는 애들은 명함만하게 보이긴 하더라. 그런데 2구역이라도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우니까 돌출로 나오면 옆에서 보는 형국이 되어서 아이돌에게 아이돌이 가려서 그냥 전광판이 나았어. 내 앞은 엑소팬, 옆은 샤월, 뒤에는 소원이 있었다.

나는 슈주 본진이지만 슴티엠에 가깝기는 한데 아무래도 슈주 본진이다보니 소원이 살갑지만은 않았거든. 그런데 오늘 가서 내가 가지고 있던 팬덤에 대한 이미지가 전부 다 바뀌어버렸어. 내가 완전 안방수니다가 뮤지컬 조금 가기 시작하다 최근에 콘서트로 발을 넓힌 케이스라 각 팬덤을 겪어보지도 않고 멋대로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는데 역시 사람은 직접 만나봐야 한다는 걸 느꼈다. 사소한 일이 있었는데 내가 아무래도 여자다보니 여팬들이 편해서 주변 여팬 모두에게 사정 설명 하면서 부탁을 했는데 다들 설명은 들어, 근데 이 사람 뭐야하는 표정으로 완전 매몰차게 거절... 그래서 부랑부랑하고 있는데, 이건 그냥 남덕들 특징일 수도 있지만 소원들은 되게 대충 들은 다움에 자기가 큰 피해되는게 아니다 싶자마자 쏘쿨하게 OK를 외쳐주더라. 앞 좌석에 예를 들면 자기들 좌석이 234인데 좀 더 가운데 앉고 싶어서 123 이렇게 앉은 여팬들이 있었는데 1번 자리를 가진 소원이 오더니 제 자린데요 하니까 여자애들이 좀 양해해달라거나 이런 것도 없고 자리 안 비켜주고 빤히 바라보는데 나같으면 솔직히 짜증냈을텐데 큰 오빠가 철 없는 여동생들 이해해 주는 마냥 그냥 제가 여기 앉죠 뭐하고 비켜주고 ㅋㅋㅋ 소원 좋았어 소원.

내가 위에 말한 일 때문에 소원들에게 너무 고마워져서 비록 내 손에는 엘프봉이 들려있었지만 소시는 물론 모든 무대 다 열심히 호응해주려 엄청 노력했는데 주변의 다른 팬덤에게는 조금 마음이 상했다. 샤월들은 역시 대포가 종특이라 그런가 샤이니 나오면 사진찍고 안 나오면 사진 트위터에 올리거나 폰 만지작 거리고... 이거야 샤이니 무대에도 야광봉을 안 켜는 거니 상관 없었지만 진짜 마음 상했던건 카아였어. 난 사실 빨간불이 너무 없어서 괜히 오지랖 넓게 카아 왜 이렇게 규모가 줄었지; 엘프봉만 너무 많은데; 이러고 있었는데 그런거 없ㅋ어ㅋ 그냥 다른 무대에 안 켜는거ㅋㅋㅋ 처음에는 카아 엘프 투본진이라 번갈아 켜나 생각했지만 아무리 봐도 기존에 있는 엘프봉에 동방신기 무대에 카아봉이 추가가 되는 거야 ㅋㅋㅋ 솔직히 중간에 조금 마음 상해서 동방신기한테는 호응 안 하려다 그래도 동방은 슈주랑 친하니까 호응해야지 하긴 했는데 진짜 마음 상했어. 그냥 내 주변의 팬들만 그런거였다면 좋겠다. 일단은 고정관념은 안 가지려고 하는데, 그 고정관념을 위한 기틀이 하나 쌓이긴 한 거 같아.

시작하니까 갑자기 화면에 개막식이라고 뜨는 거야. 거기서부터 뿜ㅋㅋㅋㅋ 그리고 화면이 바뀌니까 SM전시회 복장의 이특, 은혁, 신동이 나왔어. MC는 아육대 MC보는 느낌이었는데 역시 슈주라 그런가 말 엄청 물리더라. 이게 라디오나 예능이었으면 괜찮았을텐데 콘서트라서 잘 안 들리는게 좀 아쉬웠어. 그리고 그와 동시에 비중때문에 또 까이겠네 엔딩때 조용히 들어갔으면 좋겠는데...란 생각을 했는데^6...

개막식부터 국가 선포식까지는 개인적으로 완전 병맛이었엌ㅋㅋㅋㅋㅋㅋ 일단 개막식 하면서 은특동 종 누군가가 나라 이름(예를 들어 German)을 말하면 화면에 German 이렇게 뜨고 그 나라 해외팬 영샹이 뜨면서 SMTOWN과 관련된 인터뷰를 하는데 그 때 German 팻말 든 사람 뒤로 그 인터뷰 한 팬이 서있는데 옆에서 슴돌 하나가 걸어와서 꽃 목걸이 걸어주고 같이 행진하는 그런 식이었어. 해외 관광객 유치하기 위해 정부 관계자가 나서서 환영하는 그런 느낌ㅋㅋㅋ 뭔가 하와이같은? 사실 술 반입이 금지라고 들어서 조금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 병맛같은 상황에 같이 미쳐보자며 이 때 술을 깠어ㅋㅋㅋ 한 손에는 술, 한 손에는 야광봉, 날아간 정신... 그래서 이 아래로는 중간중간 스킵하는 멤버들이 있을지도 몰라. 그게 결코 애정도의 차이는 아니고 술 때문에 중간에 팟 팟 나가서 그런겁니다^6

이 환영하서 같이 행군하는 역할로 나간 멤버는 내 기억에 강인, 동해, 려욱, 규현, 시원? 조미? (+성민, 헨리, 조미가 있었다고 함! 첨언해준 띨림 고마워요~) 이렇게 있었던거같아. 기억 못 하는 사람이 있다면 술 마시며 웃느라 그런겁니다... 동해는 양 손 입에 가져다 댔다가 만세 자세로 키스를 팬들에게 보내주는 손 키스를 두 번인가 세번 했고 규현이는 해외팬 따라가다가 갑자기 뒤로 돌아 잠깐 스파이 안무룰 했었던거 말고 특이한 건 없었던거 같다. MC들은 말도 엄청 물리고 VCR하고 타이밍도 안 맞고 했는데 뒤로 가니까 조금 수습이 되더라. German, 젊은이? 뭐 이런 흔한 드립을 쳤었어. 이런 비슷한 드립이 하나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 마지막이 Korea이긴 했지만 그냥 원래 해외팬은 한류팬이고 국내팬은 빠순이니까 여기까지는 손 좀 잡고 행군할 수도 있지 생각을 했어... 대망의 엔ㅗ딩ㅗ이 오기 전까지는 그냥 병맛ㅋㅋㅋ 그랬었다ㅗㅗ

행군이 끝나고 SM 국기 계양식을 했어. 정말 올림픽 시작할때처럼, 올림픽 시작할때 올림픽 깃발 사람들이 양 옆에서 잡고 들고오잖아. 그렇게 해서 들고왔는데 그 사람 중에 슈주 미남 서열 1위 시원이가 있었다! 시원이 잡힐때 여전히 MC보던 슈주가 역시 멋있다고 그러고 뭐라뭐라 더 했는데 역시 들리지 않았습니다^6... 국기... 부농부농하니 참^6 부끄럽고 좋더라^6 이 국기 비바람에 자꾸 접혀서 스탭들이 몇번이나 내렸다가 펴서 다시 띄우고 그랬다. 몰래 한다고 생각했겠지만 나는 다 봤다는거! 국기 계양할때 돌들은 완전 진지하고 배경 음으로는 그 아이엠 OST 나오고 사방에서 팬들이 단체로 멘붕와서 m9^_T9m 이러고 있었엌ㅋㅋㅋㅋ 다 미쳤다곸ㅋㅋㅋㅋㅋㅋ 미쳐 돌아가는 세상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보아와 강타가 그 대통령들 골프장에서 잘 타는 이상한 차 있잖아 ㅋㅋㅋ 그거 타고 총총총 오더니 갑자기 진지하게 국가 선포문 읽고 심지어 옆에서 보아 번역하고 ㅋㅋㅋㅋㅋㅋㅋ MUSIC NATION SMTOWN이랜다ㅋㅋㅋㅋㅋㅋ 여권 신청도 못했는데 입장권 하나 샀다가 강제로 국민됐어ㅋㅋㅋㅋ 나 불체자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돈 내고 들어왔는데 불체자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슴콘때는 입구 빙 둘러서 국가 경계선이라도 그어 놓을 기세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가를 선포합니다! 이러자마자 폭죽 막 빵빵 터지고 이상한 영상 막 지나가고 아이엠 주제가 엄청 크게 나오고 팬들 단체로 웃으며 울며 멘붕하고 그 난리 부르스가 끝나고 VCR 한가득 이수만이 만세 자세라고 해야하나? 자애로운 신이라도 된 양 활짱 웃으며 두 손을 하늘을 우러러 향하고 있는 모습이 잡혀서 다들 엄ㅋㅋㅋㅋ청ㅋㅋㅋㅋㅋㅋㅋ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들이 국가 건설해놓고 그 다음엔 자기들끼리 축하무대를 했어 ㅋㅋㅋㅋㅋㅋ 하나씩 나타나서 열명이 올라오고 마지막에 보아와 강타가 양 끝에서 걸어와서 열두명이 됐는데 예성이가 올라온건 확실히 기억하는데 그 후에 슈주가 누가 더 올라왔나를 모르겠어. 명수는 확실한데... 일단 돖 윤호, 창민 다 올라왔고 태연, 루나, 종현 이렇게 올라오고 앞부분 올라올때 예성이가 올라왔는데 비도 많이 내리고 난 술을 마셨고 렌즈가 흔들리고 그래서 ㅋㅋㅋ 엑소 둘 올라올때부터 잘 안 보여서, 아마 온유가 안 올라왔으면 크라이가 다 왔을거고 온유가 올라왔다면 규현이만 올라왔을거야. 벌써 아련하게 기억이 안 나네. 려욱이 콜라보 무대 적다 기억났는데 온유랑 규현이가 올라왔던거 같다! 그냥 미친듯이 웃었던 기억이... 이 때 부른 노래가 아마 아이엠 OST였을 거야. 내가 계속 듣던 노랜데 하다가 이 때 문득 깨달은 기억이 난다.

이어서 천상지희, 장리인, 추가열, f(x)가 차례로 노래 - 멘트 - 노래했고 김민종이 VCR 나오고 노래 한 곡, 엠버/키/크리스 콜라보, 제시카/크리스탈 콜라보를 했는데 여기선 적지 않겠어욤'ㄷ' 나는 소리지르고 나름 열심히 응원했지만 여긴 띨판이니까^6

이 다음이 창민&규현 콜라보였어ㅋㅋㅋ 규현이는 분홍끼 살짝 도는 와이셔츠에 민트색 자켓 입었었어. 이 둘이 옴므스럽게 부른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게 뭔지 알겠더라ㅋㅋㅋ 조금 전까지 깨방정 떨고 놀았을 거면서 고작 무대 정 반대에 있을 뿐인데 서로가 서로에게 손 뻗는 장면이 번갈아 VCR에 잡히는데 쓸데없이 아련돋아서 오작교같았어ㅋㅋㅋㅋㅋㅋ 도쿄슴콘 스포를 들었던 터라 차라리 둘이 이렇게 아련돋다 끝나지 왜 하필 여자를 사이에 끼워! 이번엔 어느 멘붕한 팬들에게 쓴소리를 들을까;ㅅ; 하면서 조마조마하게 보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자 하나가 다소곳하게 앉아있고 둘이 다가가는 거야. 그리고 중앙 무대 상승! 이게 무슨 뜬금없는 삼각관곜ㅋㅋㅋㅋㅋㅋ 하다가 여자가 전광판에 클로즈업 됐는데 보니까 여장한 샤이니 태민이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민이와 규현이가 여자에다가 이마키스 하는데 으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네 여자 하나 불러놓고 그러는거 아니다 하면서 진짜 웃겨 죽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 마지막에 셋이서 둥글게 어깨동무하고 가운데로 고개 숙이는 그거 하고 엔딩하고 해맑게 인사하고 사라졌어ㅋㅋㅋㅋ 다들 귀여웠어ㅋㅋㅋㅋㅋㅋ 태민이의 남자다운 등빨은 숨길 수가 없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은 동해&은혁의 떴다 오빠였어! 옷은 약간 체크 돋는 뭔가 애매한 색이 섞인 신기한 옷이었어. 포인트가 민트색이었나? 무슨... 개인적으로는 교복 안감 무늬로 만든 듯한 수트라고 생각하는 그거였어 ㅋㅋㅋ 내가 알기로 떴오 의상 중에 단색이 아닌 수트는 이거 단 하나인데 언제 입었는지 모르겠다. 그치만 이렇게만 설명하면 띨림들은 알아서 이해해주리라 믿어욤'ㄷ' 갑자기 주변이 열다섯배로 시퍼래지면서 마구 함성ㅋㅋㅋㅋㅋ 떴오에 미쳐있는 나도 함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오빠하고 목 터져라 신나게 불렀다ㅋㅋㅋㅋㅋㅋ 이 노래 좋아! 양심의 가책 없이 오빠라 부를 수 있어! ㅋㅋㅋㅋㅋㅋ 오빠! 오빠! 이번 레파토리는 첫콘 레파토리랑 같이 동해 / 은혁 / 은해 오빠 루트였어 ㅋㅋㅋㅋㅋㅋㅋ

엑소 히스토리 - 멘트 - 마마, 태연 데빌스 크라이, 소녀시대 런 데빌 런 - 멘트 - 소원을 말해봐는 동일한 이유로 넘어가고... 혹시나 해서 강조하지만 난 정말 목 터져라 응원했다;ㅅ; 이상하게 오늘은 모든 슴돌을 아가페적으로 사랑하고 똑같이 응원하는 엘프가 되고싶은 밤이었습니다...^6 원래도 아이돌은 좋아하지만 유독 신경써서 똑같이 응원하고 싶었어...^6

다음은 웁스였다!!! 도쿄슴콘 스포 그대로인 무대였지만... 깨알같이 귀여웠어! 일단 앞부분은 은혁이 중간에 최시원 난입하는 첫콘 레퍼토리 그대로 이특까지 가고 ㅋㅋㅋ 희님 파트 잘라내고 엠버 자체 랩 들어가는 거였어! VCR로라도 보고 싶었던 희님을 못 봐서 아쉬운 기분 반, 동해와 샤이니 종현으로 오해받는다는 엠버의 랩이 귀여운 마음 반이었어. 그러니까 KRY로도 이런 병맛 랩 한 번 갑시다. 랩이 어려우면 노래로 하던가^6 어차피 중요한건 병맛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슴 자체 우폭 VCR - 루시퍼 리믹스

딴따단딴 하고 빨간 조명에 갑자기 열 명의 남자가 나타난 슈퍼맨 차례! 슈퍼맨 들으면 괜히 내가 격양되는 기분이 들어 ㅋㅋㅋㅋㅋㅋ 최고! 최고! 라고 외칠 때 기분이 쩔어줰ㅋㅋㅋㅋㅋㅋㅋ 앞에서 빨간 배경으로 검은 실루엣만 보이고 있길래 도입부만 하나 했는데 다 하더라! 계속 서 있다가 슈주 간다부터 대형 맞춰서 안무했던거같아 ㅋㅋㅋ 그리고 끝나고 걸어나와서는 대망의 돈돈! 난 사실 이제와서까지 에셈 넌더리가 나! 하기는 조금 뻘하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분위기에 휩쓸렸나 엉겁결레 넌더리가 나! 는 엄청 크게 해버렸어 ㅋㅋㅋ 나만 그런게 아닌거 같더라. 유난히 큰 응원 넌더리가 나! 중간에 희철이나 조미가 랩하거나 드럼치는 부분은 아예 대체가 없었고 적당히 스킵하면서 단체 안무했던거 같아. 이 때 내가 술 때문에 머리가 좀 아파서 오락가락 했던 지라 기억이 잘 안 난다. 기억나는 건 규현이가 혼자 중앙 돌출까지 나와서 '저들의 것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세상을 위해서라면' 이러고 털썩 무릎 꿇었던 거! 이상하게 오렌지석에 있으면 자꾸 전광판만 보고 있게 되서 우연히 고개 돌렸을 때 돌출에 사람 있으면 자꾸 깜짝깜짝 놀라 ㅋㅋㅋ 그래서 엉겁결에 발견했는데 털썩 무릎꿇어서 순간 되게 놀랐었다 ㅋㅋㅋㅋㅋ

링딩동 리믹스

미 인 아!!!!!!!!!!! 내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 그냥 나오자마자 정신을 놨으무ㅜㅜㅜㅜㅜㅜㅜㅜ 전주 나오자마자 본능적으로 끄이아아아아악ㅋㅋㅋㅋㅋㅋㅋ 했다ㅋㅋㅋㅋㅋㅋㅋ 미인아 락버젼 진짜 좋지 않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들이 어떻고 자시고 그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내가 죽겠으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야광봉 미친듯이 흔들며 따라했던 기억밖에 없다 정말 이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리더가 앞의 단추를 풀었나...? 아 그냥 이건 너무 좋아서 아무 것도 기억이 안 나뮤ㅠㅠㅠㅠㅠㅠㅠ 내 최애는 미인아인게 틀림없으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 슈주보다 좋은 미인아 락버져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퍼쇼때도 미인아는 전주 들은 기억 말고는 아무 것도 기억 안 났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줄리엣 리믹스 - 샤이니 멘트 - 산소같은 너 리믹스

샤이니 무대 끝나고 갑자기 익숙한 목소리 들려서 마구 함성 질렀는데 려욱이가 그... 곤돌라라고 하나? 사람 인파 사이를 헤치고 다니는 바퀴달린 무대에 올라와서 나타났어! 역시 려욱이는 노래 스타일을 조금 타긴 하지만 맞는 노래 부르면 목소리도 미성이고 특색있어서 진짜 새롭게 느껴지는거 같아. 그리고 노래 부르는 려욱이는 세상에서 제일 잘나보인다^6! 처음에 려욱이만 나오고 전광판에도 려욱이 이름이 뜨길래 혹시 아까 안 나와서 솔로곡을 주나? 했지만 역시 그런건 무리수였습니다... 엑소 디오랑 콜라보 무대였어!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미싱 유였다 ㅋㅋㅋ 오랜만에 들으니 좋더라. 난 예전에 아이돌 안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은근 본투비 슴티엠이기라도 했던 건지 그냥 단순히 이 곡들이 명곡인지 모르지만 머리가 알아서 자연히 따라부르고 있었어 ㅋㅋㅋ

태티서 트윙클 - 태티서 + 엑소 콜라보 - 연말에 슴케스트라 했을 때 중간에 나왔던 빅토리아의 무용, 엑소의 무술 시범 + 소녀시대 윤아, 효연, 유리 춤 + 은혁, 윤호, 태민, 엑소 카이? 나와서 춤 이렇게 췄다. 춤 부분은 잘 안 보였었어. 사실 이거 다음에 슴케스트라 뒷부분이라도 이어서 해 줄 줄 알고 신경 안 쓰고 넋 놓고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대가 바뀌더라. 그 다음은 보아 허리케인 비너스와 낫오버유 후 아마도 멘트, 더 섀도, 이것도 넘어가고 ㅋㅋㅋ

이제 기억이 섞이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으하하. 그래서 다른 돌은 적당히 적고 카와이이하게 별모양으로 슈주 이야기 중심으로 해볼게요★

이 때 갑자기 쏘리쏘리가 나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주의 유일한 대중성 무대 ㅜㅜㅜㅜㅜㅜ 내가 몇 안 되는 안무를 다 외우고 있는 노랰ㅋㅋㅋㅋㅋ 나같은 몸치가! 막 쏘리 쏘리 내가 내가 먼저 할 때 본능적으로 야광봉 든 손으로 쏘리쏘리 하고 있다가 조금 부끄러워져서 다시 손 들고 야광봉을 흔들었다 ㅋㅋㅋㅋㅋㅋ 사실 쏠쏠 앤써를 좀 기대했는데 뭐... 괜찮아 단체로 다 나오는게 더 좋으니까! ㅋㅋㅋ

그리고 멘트! 으으 슞청이들 다 좋은데 멘트 너무 길더라. 다른 그룹이 멘트를 길게 안 해서 더 신경이 쓰였어 ㅜㅜ 좋은 소리도 못 듣는 슈주인데 솔...솔직히 띨 마음으로 봐도 재미도 없었어... 돌아가며 인사하는데 멘트 뭉치는 거야 명수가 많으니 그러려니 하는데 행사 온거 마냥 뜬금없이 SM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라던가 이런거ㅋㅋㅋ 은혁, 시원, 동해 순으로 물어봤었나? 은혁?이는 까먹었고 시원이는 시원(시작의 원천이랬나)이라고 하고 동해는 사랑이라고... 맨 처음이 아리까리한데. 딱 봐도 사전 합의가 전혀 안 되서 멤버들이 당황하는게 보여서 아이구 리다야 제발 ㅜㅜ 그만 ㅜㅜ 하고 울었어 ㅜㅜㅜ 다행히 세명으로 끝나긴 했는데 외국어로 인사 시키고 하는 게 또 쓴소리가 나오겠구나 싶더라 ㅋㅋㅋㅋ 그래서 띨판에 눌러앉았지...:Q 재미라도 있으면 실드 쳐 볼 엄두라도 냈을텐데 오늘은 진짜 길기만 하구 재미 없었어...:Q 기억나는건 헨리 영어가 되게 유창해서 모찌지만 머, 멋있는 오빠...! 싶었던 거랑 조미가 한국 팬 사랑한다고 했던거 같다 ㅋㅋㅋ 멘트 시작 전에 동해가 팬들한테 사랑한다는 식으로 말한 게 있었다!

슈M 태완미!... 차례 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