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슈퍼주니어 The Last Man Standing!
근데 4집 기점으로 형라인과 동생라인이 서로를 바라보며 애틋해진건 좋은데... 난 최근에 강인이 돌아오고 누가 레스 쓴 거 보고 문득 깨달았는데, 형 동생이 돈독해지는 것도 기본적으로 83끼리 교류있고 은시해 교류있고 동희미미 교류있고 규라인 교류있고 그걸 베이스로 친해지는, 중고등학교때 보면 노는 그룹 있고 자기네들끼리 친해지고나면 그룹끼리 친해져서 두루두루 친해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단말야? 그런데 거기에서... 강인이가 사라지면서... 동갑내기가 없어진 예성이는 혼자가 됐더라. 강인이 돌아오고 어떤 띨청이가 이제 다시 투운이라고 하는 말 보고 깨달았음. 하도 티를 안 내는 놈이라 생각을 못해서...
전에 밖에서 동희가 자긴 돈벌려고 연예인 하는거라 그랬다고 동희는 아이돌을 자기 사업의 수단? 으로 쓰는 거 같다고 했던 거 생각난다... 말하면 고나리니 거기서 말하진 않았지만 난 사실 동희도 슈주내에서 이래저래 힘든일 많았을 거 같음. 일단 뚱뚱한 아이돌이란거 자체가 전대미문이기도 했고... 또 이래저래 그런 이미지가 좋았을 거 같지도 않아서.... 솔직히 자기도 멋있는거 하고 싶고 그럴거 아냐. 춤도 잘추는데... 그리고 그렇기 땜에 얘도 보면 슈주에 되게 애착갖고 있고 슈주로서의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좋음ㅋㅋㅋ 물론 내가 띨청이니까 아는걸수도 있지만...
예전에 예능에서 다른 멤버들이 동희 처음 들어왔을때 덩치크니까 (+말은 안 하지만 아이돌 외모는 아니니까) 아 노래 엄청 잘 하겠구나 이래서 연습생 들어오자마자 노래를 시켜봤다고 했는데 어딘지 잘 기억 안 나는데 딱 한 번 동희가 그 때 진짜 부끄러웠다고였나? 그런 말을 한 거 같은데 왠지 상상가서... 동희한테 참 애틋해지더라.
처음 연습생 들어왔는데 솔직히 다들 이쁜 애들만 모인데다가 신입이라 쭈구리하고 있을텐데 거기 있던 백명 되는 연습생들이 야 너 이리 와봐 너가 그렇게 노래를 잘 한 다며? 이래놓고 둘러앉아 노래시켰을거 생각하면... 아 진짜 울고 싶었겠다...
아 이거... 상상해봤는데 존나... 상황 참....... 예전에 심타에서 처음으로였나 노래방 반주에 혼자 노래 완곡 하는데 방송의도는 웃으라고 한 거지만 뭔가 신동희 목소리가 평소답지 않게 막 떨리는 게... 그때까지 신동희가 어디 나가서 덜덜 떤다 이런 거 한번도 못 봤던지라 그때 짠해하지도 못하고 그냥 멍했던 기억이 난다.. 동희는 여러모로 만감이 교차하는 멤버야 개인적으로.. 물론 지가 잘못한 적도 아주 없진 않지만 가끔 아이돌로서의 대접은 덜 받으면서 아이돌로서의 의무는 또 다 해야 하는 그 괴리감이 힘들지 않았을까 싶어서.. 지금은 활동 꾸준히 해서 아예 그걸 자기 일을 더 활발히 하는 발판으로 삼고 신동은 원래 그런 애지ㅇㅇ하고 적당히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진 것 같지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