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슈퍼주니어 The Last Man Standing!
안녕하세요
언제나 여러분을 관음하는 관음종자 고나리자입니다.
평소 반말이 나의 아이덴티티였지만 오늘은 진지를 빨아야 해서 존대말을 씁니다.
뉴비 ㄴㄴ해
사실 다 알겠지만
저는 로그인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물론 유입 확인같은 걸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로긴하지만
로그인하고 판을 보는 건 정말 안합니다.
왜 하고많은 홈페이지 중에 익명 페이지인 띨판을 들어오는지 알고 있으니까
누군가가 보고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판을 달리게 하기 싫었어요.
그리고 제가 로그인을 하고 레스를 달거나 의견을 내면 운영자의 의견이 되어버리잖아요.
그래서 늘 띨 1로 섞여있습니다. (사실 오늘도 낮부터 봤음 나는 언제나 보고있음 진짜임)
하지만 말씀드려야 할 것이 있어 이하의 공지를 씁니다.
요즘 유입종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되게 많이 들은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유입을 분석해보면 그다지 많지 않아요. 판 페이지로 들어오거나 돌판에서 들어오는게 대다수고...
오늘만 해도 잡힌 아이피 중에 단 하나도 뉴비는 없었어요. 최소 6개월 이상(이것도 아이피가 중간에 바뀐듯) 띨판에서 놀았던 띨이었고
NAGA드립과 ..^6..드립과 게을새 드립을 자유자재로 썼습니다... (제 나름의 올드비 구별법임)
제가 이런 식으로 볼 때마다 느끼는 게....
우리가 싸우는 게 하늘에서 뚝 떨어진 유입종자 악개들은 아니더라고요.
아니 왜 이렇게 판을 뒤집어놔 정말 유입종자악개인가? 어디서 들어왔나 하면서 살펴보면
방금까지 웬수처럼 보였던 저 유입종자악개(추정)이
음방 같이 들으면서 백화하던 띨이고 새벽에 청승떨던 띨이고 슈주 못놓는다고 울부짖던 띨이고 그래요.
콘서트 좌석 양도하던 띨이고 뉴비 지원해주던 띨이고 움짤 언제껀지 알려주던 띨이고 그렇더라고요. 아 딱히 악개도 아님 존나 고루고루 앓고있음
혁재도 걱정하고 예성이도 걱정하고 희철이 제대날 세고있고 프라미스유 보러가고 심심타파듣고 슈키라듣고 그래요
그걸 확인하고 나면 기분이 굉장히 이상해집니다. 묘한 기분이 들어요
존나 저년은 반드시존나 얼라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나랑같은 호드인 그런느낌이랄지
이 감각을 설명할 수가 없네
익명이기에 그렇겠지만
우리는 지금 없는 적을 만들어서 싸우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누구 편을 들어주고 있는 건 아닙니다.
사실 지금 시원하게 전부 차단탕^^)9m하면 저는 진짜 편해요
아이피 눈빠지게 볼 일도 없고요 이렇게 조마조마 맘졸이며 글 쓸 필요도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무차별 차단탕을 먹이면
다음에는 바로 내가 될 수 있는 거니까 최대한 조심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감정적으로 넘어가려는 건 아니고요.
알고 보니 유입종자(+악개)가 아니더라
그 정도만 알려 드리고 싶었던 게 말이 길어졌네요.
그리고 덧붙입니다.
슈엠만 좋아하는 띨도 있을 수 있고 온리13인 띨도 있을 수 있고 개인팬인 띨도 있겠죠.
한 파이 뚝 나누어서 맘 맞는 사람들끼리만 달리면 편하고 좋겠지만 여기 오는 이유는
띨들이 좋아서 여기 오는 거 아닐까요?
여기는 다른 팬사이트처럼 조또 직찍을 찍어나르는 것도 아니고
자료를 챙겨둔데도 아니고 기차가 다니는 것도 아니니까
오는 이유는 사람뿐이잖아요. 새벽에 같이 찌질거리고 생일때마다 멤버축하해주던 같이 놀던 띨들이요.
결국은 위에 한 말과 똑같은 말입니다.
다른 의견을 고집스럽게 낸다고 너 띨이 유입종자가 아니듯, 이쪽도 멤버에게 악감정이 있어서 헐뜯는 게 아니에요.
나에게 거슬리는 의견을 낸다고 해서 그 멤버의 안티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조규현 쌍수했다고 말한다고 해서 규현이 안티가 아니에요
이건 확실하게 말해줄수 있어요. 그중엔 규현이 최애들도 많고 콘서트 구역 규현이 많이오는데 잡으려고 노력하고 질문 들어오면 장문으로 대답해주고 그래요
이건 진짜에요 마치 너 띨이 규현이 악개가 아닌것처럼요.
싸움을 하지 말라고 하는 건 제 월권이에요. 의견을 내지 말라고 하지는 않아요.
'분위기 좀 읽고 조용히하라' 라고 윽박지르고 싶었던 거라면
저는 차단을 하러 갔을 거에요.
하지만 전 그러고 싶지 않아요. 너 띨도 나와 같이 달렸던 띨이기 때문이에요
우린 같은 슈주를 좋아하고 그건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너띨과 같이 달렸으면 좋겠고, 같이 슈주 이야기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오늘 왜 이렇게 됐는지 같이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제가 왜 이렇게 긴 글을 썼는지 조금이라도 이해해주신다면
앞으로 좀 더 즐겁게 판을 달릴 수 있을거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하나의 띨로 돌아가요.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제 조규현 쌍수함 공지였을때 봐서 ㅋㅋㅋㅋ만 남겨놨었는데 고나리자띨 고마워용 ;ㅅ; 언제나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