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엠 초기 활동 할때 장혜매 청해 좋아한다고 얘기한거 들은 기억 있거든... 대만 팬싸때 중문가 릴레이로 조금씩 불러줄때 청해 부른 적도 있고...

근데 오늘 슴콘에서 불렀다는 얘기 듣고 들으니까 뭔가 힐링 받는 기분이야...

처음 슈엠 가서 애 바싹바싹 말라가면서도 노래 부를때는 헤실거리던 것도 기억나고...

조막내 중문가는 사랑이 아니라 힐링인듯...ㅠㅠ

목소리가 마음을 어루 만져 주는 것 같더라 꼭 완곡으로 듣고 싶었던 노랜데 해줘서 고마웠다ㅠㅠ

그래 이대로 안나오고 결혼을 하건 뭘하건 그냥 그대로 묻혀버렸으면 좋겠다...... 더는 스트레스 받기 싫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예 자정 지나고 올렸으면 좋겠지만 직장인에게 너무 자비없는 바람이겠지? 9~10시에 떴으면 좋겠다.

나도 제일 무서운 게 이거야. 뒷문장도 받아. 떠나는 이유가 잡기에도 미안한 거라서. 그런데 아직도 난 슈주가 너무 좋아서 팬들이 슈주를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금 이렇게 안 좋은 일로 시끌시끌하지만 조금 지나고 찾아올 정적이 더 무섭다. 원래 탈덕은 소리 없이 이뤄지는 거라 슈주가 무대에 올라왔을 때 원래라면 가득 차 있을 파란 펜라이트 빛이 썰물처럼 사라져 있을까봐 무서워... 난 슈주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길도 경사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평지를 걷듯이 길 깔아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자갈밭이 나오니까 슬프다... 그래도 슈주 화이팅이고 띨도 화이팅이다. 최대한 응원하고 싶어.

나도 그래ㅠ 애들을 놓을 수도 없고 놓고 싶지도 않고.. 난 진짜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고, 당연히 그럴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요즘은 정말 불안해서 미칠 것만 같다ㅠㅠ 앞으로는 더 더 힘들고 지치는 일만 있을 수도 있지만.. 그 동안 멤버들도 우리도 힘들게 지켜 온 슈주인데 더 오랫동안 지켜주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나랑 같은 마음으로 같이 노력 해 줄 수 있는 팬들이 얼마나 있을까.. 문득 한 번씩 생각날 때면 너무 힘들고 불안하고 속상해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야ㅠㅠ

나도 그래. 개인적으로 난 내년에 8집 나온 다음에 86라인 군입대할 것 같다고 생각은 하고 있어서 마지막 앨범이라거나 하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화력이 얼마나 될진 모르는 거잖아. 

애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아이돌 시장 자체가 침체되고 그 와중에 경제적 상황은 더 안좋아지니 팬들도 지갑 화력은 줄어들거고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대상이 너무 간절하고 지금도 간절해. 그래서 이번에 정말 무리해서 앨범사고 한건데 ㅋㅋㅋㅋㅋ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야겠지. 이번에 골디는 정말 슈주를 위한 게 아니라 띨들을 위한게 될 것 같아...

그런듯 ㅇㅇ 이왕 이렇게 된 거 팬싸나 돌아라 ㅋㅋㅋㅋ앨범이나 팔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