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7 18:54

애초에 한경이 나간 것 자체가.. 한경이 걍 뭣도 아니고 13억의 기적은 개뿔 에셈 나가면 벌어먹을 거 하나도 없는 그지새기였으면 에셈을 나갔을까? 새벽 다섯시에 깨워서 운동시키고 억지로 김치 멕이고 한국팬들이 들러붙고 했다고 해도 말야. 슈퍼주니어라는 틀이 아무것도 아닌 중국인1을 중국에서 국빈급 대접 받는 13억의 기적으로 만들어준거 아냐? 그러니까 나갈 용기도 생기고 그런거겠지? 나가도 벌어먹을 길이 있으니까. 그랬으면 어느정도 감수해야하는 부분도 있는데 '한경이 회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너무 힘들어서 회사를 나갔다'에만 집중해서 보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영화나 드라마를 같은 그룹 동생들이랑 같이 하는 것도 자신한테 손해가 되는 일이라 싫었다고 회고하는 점 같은 건 본 척도 안 하고. 역시 사람은 제 보고싶은 것만 본다는 게 맞는 것 같음. 그러니까 혐한씨엡 찍고 한국팬들/중국, 대만팬들 갈라서 보는 사람이 슈주로 활동하겠냔 말에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라고 대답한걸 가지고 슈주로 복귀할지도 모른대요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믿고 기다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 하고 앉았지. 그리고 그네들이 주장하는 '한경이 에셈으로부터 상당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그게 너무 힘들어서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가 사실이라면 같은 외국인 멤버이면서 한경보다 훨씬 심적으로 힘들었을 조미나 헨리는 호구라서 슈엠에 계속 남아있는 건지 물어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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