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슈퍼주니어 The Last Man Standing!
또 하루가 지났다. 야간근무 마치고 오면서 토요일아침에도 아침일찍 일을 나서는 사람들을 본다. 퇴근버스 타고 창가 내다보면서 음악들으면서 그렇게 사람들 표정도 보고..집에와서 아침에 대강 끼니때울 거리 편의점에서 차하나 삼각김밥 몇개 사서 집으로와서 컴터키고 여기저기 내가 다니는 사이트 로그인하고 돌아다녀본다. 다들 변한게 없다. 그냥 여전히 웃긴일 있으면 웃고있고.....평소하고 다를게 없다. 퇴근하면서 본 거리의 사람들도 아직 조용한 우리집 동네도, 그리고 컴퓨터속 내가 늘 보던 세상도. 근데 난 그게 너무 화가나. 이유없이. 아직도 마음은 가라앉질 않고 너무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원통해.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으면 뭔가 세상이 뒤집혀야할거만 같은데, 사람들이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평소처럼 걸어다니고 온라인속에선 농담하고 유머주고받으면서 웃으면 안될거같은데 뭔가 다 지금은 나처럼 이렇게 울고 소리지르고 해야할거 같은데 나만 이렇고 변한게 없어. 마음이 가라앉지가 않는다 정말 미치겠다.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엉뚱한 사람들에게 갑자기 울컥하며 화가나는 이런 멍청한 마음을 안먹게 될까.......
원래 살짝 감기기운이 드는 정도였는데 골디보고 미친듯이 두통이 있더니 어제 링겔맞고 하루종일 뻗어있었어.. 고열에 기절하듯이 자다가도 눈만뜨면 자동으로 애들 생각이 나서 미칠 것 같았다.. 답없는 순이다 싶고... 아무리 이리저리 생각을 해봐도 세상이 억울하다. 내 사는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애들 웃는거 하나 보고싶어서 그렇게 간절했는데... 내새끼들 시작부터 잘난놈들이라 대신 우폭하고 싶어서 좋아한 것도 아니고 잘나든 못나든 나야 상관 없겠는데, 그냥 이런저런 말로 표현이 안될만큼 애들이 안쓰러워서 미치겠어. 존나 열심히 살아야지.. 그래서 돈도 잘벌고 애들이 끝까지 버틸 수 있게 힘이 되어줘야겠다... 내새끼들 눈에 눈물나게하고 가슴 찢어지게 만든것들, 다 그 이상으로 돌아가리라 믿는다..
영상 찾아보다가 또 열받아서 분을 삭히지 못하고 울컥하고 있는데 타이밍 적절하게 문자가 왔다.........................
서울가요대상 인기상 100% 팬 투표.................. 그래서 골디에서 온 문자를 찾아보니 100% 팬 투표라는 얘기가 없다........;;;;;;;;;;;;;;;;;;;;;;;;;; 이거 였냐!!!!!!!!
골디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걸 알고 보낸건가.....?
그 동안 골디 집중하느라 소홀했는데 미친듯이 투표해서 보란듯이 받게 해 줘야지..............
그곳 뮤판에서도 양도가능하지않을까? ㅜㅜ두장이면 내가 양도받을텐데 한장이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