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슈퍼주니어 The Last Man Standing!
전판에서 한 말 넘어와서 미안한데, 정수랑 규현이랑 가수로서 위치가 다르다고 한 리레주임. 같은 슈퍼주니언데 뭐가 다른지 이해안간다고 노래 잘하는 게 죄냐는 말보고 리레 달아야할 거 같아서 판갈렸지만 여기서 말해. 같은 슈퍼주니어라도 분야마다 당연히 다르다고 생각해. 슈주로 단체 활동하는 거는 같지. 근데 규현이는 불명도 나오고 솔로곡도 있고 크라이콘도 따로 하고 슴더발도 하고 가수로서 이런저런 커리어가 있는데 정수는 그게 아니잖아. 슈주로 예능 같이 돈다고 예능대상에서 상 받을 정도로 활동하는 예능라인이랑 비예능라인이 같은 위치도 아니고, 꽃연테 다 같이 찍었다고 다들 배우로 비슷한 위치인가? 노래 잘하는 게 죄냐는 말이 나올 줄 몰라서 당황했다.
정수는 언론에서도 이특 군입대 후 차세대 예능꿈나무 라인을 찾아볼 정도로 예능인에 가깝고, 본인도 무슨 이유든 예능인을 목표로 하고 있잖아. 그리고 규현이는 본인이 말했듯이 노래하려는 애고, 다들 그렇게 보고 있고. 어쨌든 심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위치가 다르긴 하지. 그러니까 규현이한테는 노래쪽 일이 들어오는 거고, 정수한테는 예능쪽 일이 들어오는거고. 정수가 그렇게 가수라는 입장과 예능인으로서의 활동 중에서 고민하고 괴로워하다가 예능인 라인 타게 된 케이스니까 노래에 재능있고 그쪽 커리어도 좋은 규현이가 예능 시작하고, 규현이가 직접 일주일 내내 라스 생각한다고 말할 정도니까 그렇게 말하게 된 거라고 생각해. 표현에 좀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정수가 같은 위치면서 규현이한테 쉽게 말한다고 말할 건 아니라는 거지.
정수가 예능인을 꿈꾸면서도 가수를 못 버리고 있으니까 보컬로서 비중이 줄어드는 와중에서도 작곡을 하면서 관련 작업을 해 나가는 거라고 생각해. 이번 일 관련해서 규현이가 가수를 하고 싶어하면서 예능을 뛰는 마음은 많은 사람들이 이해해주고 있는 반면에, 정수가 가수를 꿈꾸다가 예능을 하게 되고 예능인으로서만 주목받게 되는 상황에서 가졌던 괴로움은 주목 받지 못하는 거 같아서 안타까워. 예능 라인들은 예능을 하면서 가수로서의 일부분을 포기하는 상황이 오게되고 그런 걸 정수는 알고 있으니까 말했다고 생각하거든. 이부분은 같은 슈주라서 오는 게 아니라, 개개인의 커리어 차이등에서 오는 거니까 나온 거라고 생각해.
너띨 말이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 그런데 계속 얘기해도 평행선만 그을거 같아서 그만 하고 싶다. 이경규씨가 정수에게 해줬던 충고는 너무 와닿았던 충고였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아직 가수인 정수가, 같은 가수인 규현이에게 해주는 충고로서는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거야. 여기서 가수로서의 둘 위치가 같다, 다르다 차이는 좁힐 수 없을거 같고.. 난 둘뿐만 아니라 슈주 멤버들 모두 슈주인 이상 가수로서의 차이는 없다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거든. 너띨 말도 이해가고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 리레 달았던 띨이 오해했던 부분도 있겠지. 여튼 정수나 규현이나 둘 다 여전히 고민이 많겠지만 알아서들 잘 할거라 믿자..
띨4판을 붙여야하나 말아야하나 어쨋든 1001플에서 멈춰있길래 갈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