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슈퍼주니어 The Last Man Standing!
라스에서 리더가 말한 얘기가 무슨얘긴지는 알겠어 ㅇㅇ 처음얘기만 했다면 나도 그렇지 리더도 저문제로 고민많이했으니까 할만한 조언이야 ㅇㅇ 하고 넘겼을거야
하지만 그 다음에 규현이가 자기 변을 하잖아. 노래하고 싶어서 예능을 한다고. 난 그게 되게 절박하게 느껴졌고 이해도 갔어.. 그냥 거기서 멈췄어야 돼 적당히 포장하고 둘이 둥가둥가하고 끝났어야함
근데 현실은 거기서 리더가 이경규씨 얘기를 들먹이면서 뭐 예능만 하려는 사람은 열심히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이랑은 차이가난다는둥.. 그런얘길 해버려서 이 사단이 났다고 생각함.
그 얘기를 듣는 규현이 표정이 크리에잇이라 느낄수도있겠지만 적어도 좋아보이진 않았음. 그렇게 느낀 내 마음을 뒷받침해주듯이 규현이가 억울한 말투로 자기 라스를 위해 일주일을 바친다고 말했지.
난 규덕아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미리 말함. 리더랑 막내 둘다 내 본진 아니고 내 본진은 라스 출연도 안함. 둘다 나한텐 똑같은 입장이야.
근데 확실히 난 좀 그랬어. 어쩐지 규현이한테 마음이 더 갔음.. 억울한 표정 때문이었을까? 절박한 말투 때문이었을까? 그냥 리더가 하는 말이 나한테 하는말도 아닌데 나도 같이 억울해지고 좀 속상해졌음. 그 전에 규현이가 자긴 라스를 놓치면 끝이라고 생각했다고 지금도 이말하는데 떨린다고 하는것도 봐서 그런가..
지금 인터넷반응이 리더한테 많이 안좋은거 나도 봐서 알아. 근데 그 사람들이 다 규현이 팬인건 아닐거야 전 페이지에서 그렇게 크리에잇하는 글이있어서 좀 그렇다.
다음날 학교갔더니 내가 슈주팬인거 아는 친구도 그얘기하면서 리더보고 뭐라고 하더라 ㅇㅇ 근데 그 말에 동조하는 다른친구들도 있었음..
리더보고 뭐라고 한 사람들이 100%팬은 아니라고 생각함...
그거 보고 규현이가 슈주 멤버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수 있긴 하더라. 평소 게스트였다면 당연히 저렇게 받았겠지. 그런데 슈주 멤버라서 조금 당황하고 진심을 내보인 느낌이었어. 나도 말은 저렇게 했지만 규현이가 리더한테 형이나 잘하시지, 너나 잘하세요 라는 식으로 받아쳤으면 조금 놀랐을거 같기는 해. 설령 농담이라고 하더라도 저 말에 리더가 제 할일 못하고 있다는 뉘앙스가 담겨 있긴 하잖아.. 리더는 말존못이고 규현인 아직 자기 자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만 보여준거 같아서 이번 라스는 정말 별로야. 멤버형들이 나와서 저 자리가 자기꺼였다는 식으로 말했어도 앉아있는 사람은 자긴데 왜 당당하게 받아치질 못하는건지..
형이나 잘하라는 식으로 너나 잘하세요로 대처했으면 지금보다 더 까였을수도 있다고 생각함. 솔직히 라스 슈주편은 옹달샘편에서 유ㅅㅇ이 그랬던 것처럼 규현이가 호스트인 동시에 게스트이기도 했다고 생각해서 어느 정도 본인의 생각을 들어보자는 의도도 있었다고 보거든.
규현이 본인도 너무 토론으로 가는 것 같다고 말하긴 했지만 대놓고 예능으로 받기엔 정수 질문 자체가 너무 마지 빨고 진지하게 가기도 했고 그걸 대놓고 예능으로 받았어도 이상했을거 같더라. 둘 다 어느 정도 화법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규현이 당황하는거 보면 사석에선 저런 얘기 한번도 오간적 없는 거 같기도 하고.. 그런걸 방송에서 처음으로 너무 진지하게 얘기해버리니까 그다음이....
그걸 노련하게 예능으로 받아칠수 있었다면 조규가 예능 초보 소리는 안들었겠지.
제일 좋은건 애초에 그 얘기가 안나왔던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미 지나간 일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