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슈퍼주니어 The Last Man Standing!
타가수 타팬덤 언급 & 선무당 금지
눈새돋는 띨은 주먹으로 보듬어 데려옵니다...^6..
너띨의 답변에 힘입어 써 봄 좀 길겠지만
때는 작년 가을이었음. 어쩌다가 수업에서 일본인 언니를 알게 되었음. 교환학생을 온 언니였음. 근데 한류이야기가 나왔음. 자기 슈퍼주니어가 좋다고 수줍게 고백했음. 나도 커밍아웃했음. 이런 우연에 우리는 어이없이 웃기만 했음. 그런데 점점 이 언니를 알게 될 수록 참 재미있는게 많이 나왔음. 모녀가 엘프였음. 어머님은 같은 동방팬 아줌마들이랑 한국가서 콘서트까지 간 다음 꼬엘들이랑 친구 먹음.어머님은 성민이가 좋다고 하셨어 어머님은 성민이가 좋다고 하셨어~ 그리고 성민이가 너무 좋아서 성민이가 라디오 하는 방송국에도 갔었다고 했음. 근데 이 분이 부티 나는 사모님이라 경비 아저씨가 관계자인가보다ㅇㅇ 하고 방송국 무사 통과. 그리고 스튜디오 근처에서 서성이다가 화장실에 다녀오는 미니밍을 만나서 싸인까지 받았다고 했음. 일본어 공부하고 있다고 열심히 말해서 귀엽다고, 뼈를 묻겠다고 좋아했음. 그게 몇년전 일인데, 일본에서 몇달전인가, 작년인가 명함교환 이벤트가 있었을 때 성민이가 어머님을 기억하고 있어서 폭풍 감동하셨음. 이 모녀가 최근에 개신교로 개종한 이유는 순전히 딸 쪽이 마시원을 너무 좋아해서...^^;;;;; 오우 사랑의 힘으로 종교까지 극복. 이 언니도 만만치 않게 웃겨서, 명함교환회에서 몇번이고 계속 줄서서 시원이한테 자기 학교(기독교계 학교임) 교장이라고 계속 인사했음. 확실히 각인된 거 같다고 기뻐했음. 내가 장난으로 "얘 성경 필사해서 주면 언니 평생 못잊는 팬으로 기억할거예요"라고 했더니 그거 해볼까 진짜 심각하게 고민했음. 부자돼서 환갑잔치에 슈주 부르자는 거나, 그 때까지 주니어 쓰고 있으면 용서 안할거다, 이특 살아있을까 등등 개드립도 잘 치고 놈
그리고 나는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왔음. 거기서 같은 한국인 유학생들의 소개로 참한 러시아 아가씨랑 친해졌음. 근데 한국인 유학생이 갑자기 "언니 얘 슈주팬이래요 방에 슈주멤버 포스터도 붙여놨어요"라고 해서 눈이 번쩍 뜨인 나는 누가 좋냐고 물었음. "재미있는 애가 좋아" 라고 했음. 보통 유럽 애들한테는 이특이나 은혁이 잘 먹힌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특? 은혁? 했더니 아니래.... 려욱?도 아니래... 순간 내 뇌리를 섬광같이 스치고 지나간 굶의 이름을 외쳤더니 맞대...병신같아서 좋대...하 내가 할 말을 잃었다. 그리고 우리는 합심해서 영업을 시작했다. 당장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트윈스 뮤직비디오를 재생하면서 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인가를 함께 일본어로 외쳐댔고 U 뮤비를 보면서 규앓이와 밤비앓이를 했음. 같이 보던 한국인 유학생은 그러고보니 나 반올림 때 기범이 좋아했어요! 하면서 촉이 돋기 시작함. 얘네가 그렇게 웃기면 예능 뭐부터 보면 좋냐고 해서 나는 절친노트를 추천해줬고 러시아 아가씨는 인탐을 추천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마새기.... 무시무시한 러시아언니는 슈퍼쇼 디비디도 다 쟁여놨으며, 언제 날을 잡아서 밤비가 나오는 유일한 콘서트인 원퍼쇼 상영회를 하자는 약속과 함께 자기 외장하드에 인탐 있다고 한국인 유학생을 방으로 데려갔음.....안녕.....
내가 만난 엘라는 중국 아가씨였는데 슈주가 좋아서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왔었다 근데 활동기가 아니라서 딸랑 오픈스튜디오 두번 가고 슈주 못봄 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최애가 나온걸 봤으니 망정이지.. 스파오는 가봤냐니까 이거도 스파오 이거도 스파오 하는데 온통 옷이 다 스파오였고 ㅋㅋㅋㅋㅋ 부모님한테 전화온 얘길 해줬는데 이 엘라아가씨가 전화 받자마자 슈키라 가서 최애 봤다고 최애 최애 최애!! 최애!!! 하고 계속 얘길하니까 부모님이 그래서 뫄뫄야.. 뫄뫄는 어떻게 지내니? 라고 물어보셨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아량 넓은 부모님이구나 싶었다 :Q
추천한다 ㅇㅇ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거야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