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슈퍼주니어 The Last Man Standing!
정수 글 쓰는 스타일이 일반인들이나 까이에나들이 보기엔 웃음거리(?)가 될 소지가 좀 있잖아.. 지금까지 항상 그래왔고... 팬들이야 얘 속이 어떤지 다 알고 또 진심으로 걱정을 하니까 상관이 없지만, 항상 무슨 일 있을때마다 애 싸이랑 트위터가 여기저기에 우스갯거리로 떠돌아다니는게 너무 짜증나고 속상하다. 그 글을 무슨 심정으로 썼을지 전혀 감이 안오는 걸까 그사람들은.. 모니터 뒤에 사람있다고 개새끼들아.. 나는 속이 타들어가는데 애는 시름시름 아파하는게 보이는데 어딘가에선 그런 걸 웃기다고 낄낄대고 있다는게 참을수가 없어서 미치겠어.. 그래서 그냥 정수가 그런 글 팬사이트에다만 쓰거나 안썼으면 싶은데, 그것도 없으면 걔 속을 어디다 풀며, 팬들한테 위로받고 싶고 지친 마음도 숨겨야 하는게 서러워서 어쩌냐구... 나는 진짜 정수가 최애도 차애도 아닌데 제일 아픈손가락이다. 내가 우리애들 왠만한짓은 다 감당이 되는데 정수한테 잘못하는 꼴은 못볼거 같애.. 정수가 최애인 팬들은 어떻게 버티니.. 진짜.. 그리고 정수는 도대체 무슨 심정으로 살아갈지 내 눈앞이 캄캄하다.. 남의 상처보고 쳐웃을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넘쳐난다는게 징그럽고 짜증나.
나는 귀돋은지 얼마 안됐고 정수가 최애도 차애도 아니었는데 지금은 넋나간 부랑자의 꼴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힘든 일도 많이 있었고 렛츠 퐈이트 하고 험한 팬질을 해봤었고 어지간한 일에는 상처 안 받을 자신 있었는데 이번 일은 갈수록 아파오고 후유증이 너무 크다.
왜 내가 우울증이 심해져서 괴로웠던 때의 느낌을 박정수 글 보고 받아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서.
트위터 글 볼 때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다이어리 보고 하루내내 우울했다가 집에 오자마자 펑펑 울었다.
적어도 박정수가 청승은 떨었어도 저렇게까지는 글은 안 썼다는 건 나도 알겠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좋아하는 사람들 언급까지 해가면서 글을 썼을까 싶고.
내가 이렇게 힘든데 정수가 최애인 팬들은 어떻게 버티니는 나도 하고 싶은 말이고. 겨우 진정은 됐는데 지금도 눈앞이 캄캄하다... 무슨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
지금 밖이나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김희철이 완전히 개념돌이 됐잖아.
자기 멤버와 팬들의 잘못까지도 감싸지 않고 꾸짖는 개념있는 아이돌. 기사도 계속 그런식으로 뜨고 있고.
근데 내가 미치겠는건 여기서 이특이 더 개같이 까이고 있다는거야.
차라리 김희철 그런 언급이 없었으면 그냥 장난이 좀 과하잖아? 하면서 평소처럼 욕먹고 까이고 말 정도인데
이건 완전히 같은 멤버에게까지 비난받은 꼴이 된거잖아? 실제로 그게 무개념 팬을 향한거든 아니든.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케익에 얻어맞은 보아에게 동정여론이 확 쏠리고.
물론 이걸 알거나 의도하고 트윗을 한건 아니겠지만 김희철 생각이 진짜 짧다 싶더라.
아니 온 세상 사람이 다 욕하고 손가락질해도 같은 멤버인 너라도 좀 감싸줘야지....
거기다 진짜 악의를 가지고 한 짓도 아니고 서로 장난으로 시작한거였다는거 다 아는데.
나 특이가 최애 아니고 오히려 평소 김희철>>>>>이특인데 이번건으로 꽤 실망했다.
이분법 논리로 나뉜 팬으로서 내가 받은 서운함도 그렇지만
(의도적인건 아니었다해도)같은 멤버를 대하는 태도에서 더 실망했어.
위에 레스에도 나온 말이지만 팬이나 멤버보다 (자기사람인)보아의 기분이나 바깥여론, 자기기분에 더 신경쓰는것 같아서.
다 모르겠다 방금도 글 다 썼는데 실수로 다른 버튼 누르고 글 날라가니깐 더 힘빠지네...ㅋㅋㅋ
난 정수가 최애인데 이런 일 하도 여러번 당해서 무뎌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네..
그냥 정수 첫번째~네번째 트윗 올라왔을 때만해도 이렇게, 이런 기분은 아니였어.
그냥 그래도 예전에 많이 까인건 정수도 잘못한 경우도 있고 그래서 그냥 예전처럼 스스로 앞으로는 잘하자 다독이는걸로만 봤거든.
근데 마지막 트윗보니깐 진짜 할말이 없더라..
그리고 쐐기는 다이어리 글이였지.
아무리 정수가 싸이에서 새벽에 청승떨고, 남들이 보기에 오글거리는 글 써도 그런적은 한 번도 없었단말야.
스스로 자기가 만만하니, 동네북이니 회의감 든다는 말 한 적 없었단말이야.
아무리 힘들어도 쓰러질거같아도 스케줄 많아서 행복하다고 지금 바쁜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던 앤데, 그런 애가 회의감 든다고 썼을 때 그 기분은 진짜...
이제는 그냥 자기가 어떤 행동을 하든 까이는 존재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서 아니 생각하고 있어서 난 너무 미치겠다.
나한텐 제일 소중한 앤데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게 진짜 싫어.
그래서 김희철이 참 원망스럽다. 트윗글 좀 서운하긴 했어도 난 맞다고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그거때문에 희철이는 완전 개념돌되고 반대로 정수가 그렇게 까이는 거 보니까 못 견디겠다.
왜 하필 그 타이밍이였나 묻고 싶다.
희철이가 자기 사람 아끼고 소중히 하는건 알고있었는데 정수는 그 안에 속하지 못했나 그런 생각도 들더라.
진짜 보아 아니였으면 그런 글 안 올렸을거 같은 기분이라 더 미치겠다.
그리고 어제 오늘 보라보는데 평소처럼 밝게 웃으며 방송하는 정수보니깐 짠하네..
아까 게스트랑 대화하는데 혁재가 정수한테 본인 앞가림도 못하면서.. 이런 말 한것도 걍 농담으로 받아야되는거 아는데 괜히 마음에 걸리고 그러네..
다 내 크리에잇인데 모르겠다... 슞 팬질 4년넘게 하면서 이런 회의감 든 거 처음이라 모르겠다..
아오 씨발 나도 샤이니팬덤처럼 상처받은 내새끼 부둥부둥하면서 감싸주고 싶다곸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건 뭐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것도 아니곸ㅋㅋㅋ
시발 김희철 이새끼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샤이니판 갔다왔는데 '상처받은 내새끼만' 생각하고 걱정할수 있다는게 뭔가 짠하면서도 부럽더라ㅋㅋ
아니 물론 샤이니 팬덤이나 멤버가 덜 상처받았다는게 아니라 서로같에 상처 핥아주고 커뮤니케이션이 되잖아?
차라리 무개념 팬처럼 '민호 걘 시킨다고 진짜 하냐' '보아는 왜 자꾸 피부가지고 동네방네 떠들어'라고 다 남탓하고 싶어도
이건 뭐 팬필터링을 끼고 봐도 답이 없잖아? 누가봐도 최후의 비수꽂은 제일 나쁜놈은 김희철이 됐는데ㅋㅋㅋ
민호나 특이나 같은 사건의 똑같은 가해자 겸 피해자인데 이쪽은 뭐 동료가 팀킬하는 것도 아니곸ㅋㅋㅋㅋㅋㅋ
내조의 여왕에서 이런 대사가 있었어. "너만 아니라고 하면 누가 뭐래도 난 믿을수 있었어. 너만 아니라고 해주면 세상이 다 널미친놈이라고 해도 난 널 믿을수 있었단 말이야
이제 난 어떡하라고 널어떻게 보라고 널 어떻게 믿으라고..."라는 대사. 희철아. 니가 니 기분대로 행동하고 말하는거, 그리고 니 사람만 챙기는거. 그리고 팬은 너와 친한 소위 너의 사람과 동급일수가 없다는거,
팬들은 모르고 있던거 아니야. 저 대사를 내가 왜말한줄 알아? "확인사살"의 문제라는거다.
알고있어. 다. 하지만 이미 까이에나들에게 미친듯이 물어뜯기고 있던 팬들에게 넌 저런식으로 "확인사살"의 총질을 할필요는 없었단거다.
차라리 아무말도 말고 걍 닥치고 있지 그랬니. 정말 니가 밉다.
슈주 쉴드치는 팬들에게 한말로 보이고 트윗도 보아씨 아니였으면 안올렸을거라고 본다..222222
진짜 그런건 아니겠지만 정황만 놓고보면 팬들보다 보아 기분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짜증........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