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30 19:15

그냥 이런 의견도 있다고 말하고 싶어서 남기는 건데 혹 불편하다면 미안하고..

전본진이었던 1세대 그룹 생각하면 아직도 에쎔에 별로 좋은 감정 없고 아붜지도 별로 아붜지라고 부를 만큼 친근하지도 않고 더군다나 골디 때부터는 진짜 폭발하기 직전 상태로 술 먹고 몇 안 되는 지인들한테 블로그에서 진상도 부리고 그랬고 지금도 별로 풀린 건 없지만 어제 홍보셔틀 이야기 하면서 문득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라 난 개인적으로 어제 인트로에 타그룹 노래 쓴 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에쎔 상부상조야 늘 있는 일이고.. 그 무대 분위기에 너사또는 아니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섭섭하다면 차라리 슈주한테 새 인트로 하나 뽑아주지 않는 회사 기획쪽의 무신경 쪽에 섭섭했고.. 이미 있는 것들 중에 쓴다면 한창 푸시해줄 신곡 충분히 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애들이 그걸 싫어죽겠는데 억지로 받아들였을 리도 없고 오히려 친한 애들 도움 된다는데 기뻐했으면 기뻐했지.. 싶단 말야 적어도 어제 일만큼은 결국 팬들 자존심 문제인 것 같았어 그래서 돌이켜보길, 내 오빠들 노예 만들지 말라면서 정작 내가 그간 슈주나 우리나 억울한 일 많았다고 별로 그렇게까지 오래 담아두지 않아도 될 일까지 품어가며 내 속 긁고 슈주 불쌍한 놈들 만들고 그랬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 들더라. 솔까 슈주 불쌍한 놈들 맞다고 생각해. 내눈엔 우리 최근에 당한 것만 해도 존나 이런 우주제일 불쌍한 놈들 없다고. 남들 몰라줘도, 머리로 따져보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남들도 다 슈주만큼 히들다, 뭐 그딴 소리들 밖에서 들어도 빠수니 맘이 머리로 안 움직이는 거니까. 근데 그렇다고 정작 슈주는 다 털고 내년을 기약하면서 열심히 하는데, 내 억울함에 눈이 멀어서 얘네를 원래 그런 것보다 더 쩌리 만들고 더 불쌍한 놈 만들고.. 그랬던 것 같고. 어느 정도는 그럴 수 있지만 그게 갈수록 더 심해진다면 결국 내 새끼들 노예라고 바보 멍청이 만드는 누구들이랑 다를 게 뭔가 싶다. 지켜줄 땐 지켜주더라도 한동안 마음의 진정은 필요할 것 같다.. 빠수니 주제에 쿨해질 필요 조또 없고 어제 일에 관해서 나랑 다른 생각 가진 띨도 많겠지만.. 한번 말을 꺼내보고 싶었어. sc는커녕 다른 그룹에도 촋 뻗은 데가 없지만 요며칠 이따금 판분위기 아슬아슬하다고 생각한 적도 몇 번 있고 통합판에서 이런저런 얘기 듣고 생각이 많아지기도 해서. 말주변이 없어 내 생각이 잘 전달됐는지 모르겠지만 탓하거나 싸우자는 건 아님. 이런 것도 키티 일기장에 가라 하면 조용히 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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