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1 07:18

또 하루가 지났다. 야간근무 마치고 오면서 토요일아침에도 아침일찍 일을 나서는 사람들을 본다. 퇴근버스 타고 창가 내다보면서 음악들으면서 그렇게 사람들 표정도 보고..집에와서 아침에 대강 끼니때울 거리 편의점에서 차하나 삼각김밥 몇개 사서 집으로와서 컴터키고 여기저기 내가 다니는 사이트 로그인하고 돌아다녀본다. 다들 변한게 없다. 그냥 여전히 웃긴일 있으면 웃고있고.....평소하고 다를게 없다. 퇴근하면서 본 거리의 사람들도 아직 조용한 우리집 동네도, 그리고 컴퓨터속 내가 늘 보던 세상도. 근데 난 그게 너무 화가나. 이유없이. 아직도 마음은 가라앉질 않고 너무너무 분하고 억울하고 원통해.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으면 뭔가 세상이 뒤집혀야할거만 같은데, 사람들이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평소처럼 걸어다니고 온라인속에선 농담하고 유머주고받으면서 웃으면 안될거같은데 뭔가 다 지금은 나처럼 이렇게 울고 소리지르고 해야할거 같은데 나만 이렇고 변한게 없어. 마음이 가라앉지가 않는다 정말 미치겠다.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엉뚱한 사람들에게 갑자기 울컥하며 화가나는 이런 멍청한 마음을 안먹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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