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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솔로나 개인활동은 아이돌판 내 헨리판으로 가주세요! 슈엠의 헨리에 관한 얘기라면 슞판에서도 오케이★

★로테이션 관련 소모전 자제합시다 너띨나띨위아더굿띨★

★로테이션에 관한 팩트확인은 편하게 질문하러 오세요★


댓글 '1000'

2014.10.15 00:31: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 애들은 진짜 무슨 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10.15 00:39:41

근데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군대도 안간새기가ㅋㅋㅋㅋㅋㅋ

2014.10.15 00:40:23

그것도 군대가기 직전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10.15 00:40:14

주변 지인들 반응 ㅋㅋㅋㅋㅋㅋㅋ 아이돌은 결혼하면 안돼? 이러면서 어이없다는듯이 묻는데 ㅋㅋㅋㅋㅋ그게 아니잖앜ㅋㅋㅋㅋ니가 10년동안 깊숙하게 한 우물 팠는데 시발 그게 걍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짓이었어봐ㅋㅋㅋㅋ아 적당한 비유가 생각이 안나네ㅋㅋㅋㅋㅋ 멤버들 다 유부남인채로 콘서트해도 난 갔었을거야 ㅋㅋㅋㅋㅋ 무슨 갓 데뷔해서 팬들 물정 모르는 신인도 아니고 알만큼 알고 겪을만큼 겪으신 분이 뭐 이딴식으로 대처를 하시나???

2014.10.15 00:42:03

시발 내 주변돜ㅋㅋㅋㅋㅋㅋ아니 그게 아니고요ㅋㅋㅋㅋㅋㅋ결혼 자체가 문제가 아냐 태도 그 태도가 문제지

2014.10.15 00:42:04

아이돌이 결혼해도 되는데 팬들에게 이해를 구하면서 결혼해야지 다 꺼져라 난 여자 데리고 살거다 이렇게 결혼하면 안되짘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걔가 아이돌이 아니라 친구였어도 좆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결혼해? 소식 들었는데 이러니까 아니 안해 무슨 소리야 이래놓고 알고보니 청첩장도 다 돌리고 식장 예약도 다 했는데 나한테만 거짓말 한거잖아 그리고 나 못 오고 못 보게 비공개로 올리겠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추궁하니까 그제서야 당황하면서 아하하하 사실 말하려고 했어 아하하하 그래도 우리 친구로 지내자? ^^; 이러면서 끝까지 청첩장 한 번 안 보여주는데 이게 빡이 안 치면 븅신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10.15 00:44:15

하다못해 고딩 때 짝사랑했던 동창이 결혼해도 그날은 술퍼마시고 싶어지는뎈ㅋㅋㅋㅋ 근데 이건 뭐 10년간 어장관리해놓고 통수 치고 결혼한 급인걸ㅋㅋㅋㅋㅋ

2014.10.15 00:40:15

야 근데 돌아가는 꼴 보니까 이거 듣보년이 이기회에 어떻게 주목함 받아보고 티비에 얼굴 좀 비추고 그러려는 거 같은데...이거 뭐 온통 과거에 찍은 셀카로 기사 도배하네 ㅋㅋㅋ

2014.10.15 00:43:48

진짜 웃기는게 그냥 연애도 아니고 결혼까지 하는 년이 뭐가 남자들한테 팔 거리가 있다고 홍보를 해댐ㅋㅋㅋㅋㅋㅋ 나이도 많고 유부 되는데 퍽이나도 좋아하겠다 이번 기회로 뜰 수 있을거 같은가?? 도통 이해가 안가ㅋㅋㅋㅋ 얜 그냥 관종이야

2014.10.15 00:45:36

ㅇㅇ 얜 그냥 관종 이해 안됨 열애설 터진 그 순간부터

2014.10.15 00:46:12

내말이 뭐 예전에 취집하고 싶다는 얘기 했다는 얘기도 돌던데ㅋㅋ 가늘고 길게 깔짝깔작대는 정도만 하고싶나

2014.10.15 00:46:03

그냥 듣보면 괜찮지 듣보에 관종이라서 이 사단ㅋㅋㅋㅋㅋㅋ 거기에 이용당하는 이성민도 그 수준인거고 이 결혼의 결말이 궁금한데 안좋게 끝나면 안좋게 끝나는데로 발암이겠지....이혼만은 하지 말아라

2014.10.15 00:46:47

그정도 관심도 단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으니까.

2014.10.15 00:41:58

중국 팬마 글 전문 봐도 중국 팬마도 오래 버틸거 같진 않던데... 그쪽도 진짜 눈물나게 따라다닌데다 지친 티가 팍팍 나고... 가족들도 뜯어말렸다는거 보면 그래도 한국 팬마들한테 가족들이 거짓말한 것도 차마 말 못해서라도 믿을래..ㅋㅋ 그래도 이성민보단 가족분들이 양심이 있어서라고... 하긴 그러니까 가족들도 결혼 말렸겠지..

2014.10.15 00:44:04

최대한 조용히 예식하고 상대가 일반인이라 언론 노출도 최대한 자제하고 결혼한 후에도 최대한 조용히 있고 티 안내려고 애쓰다 군대 가도 팬이 떨어질 판에 이렇게 역대 깽판을 치고 한국 최대 랍스타에게 거짓말하고 그 와중에 멤버도 회사도 가족도 반대했다는 정황 드러나고 하는데 이걸 버티면 그 사람은 신선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10.15 00:44:13

ㅇㅇ그쪽도 입대하면 그만둔다는 얘기같더라... 이성민은 당장만 면피하면 된다는 생각이었을까? 결혼하고 입대하면 끝? 

2014.10.15 00:44:03

결혼하고서도 활동 열심히 하겠다는데 할말 잃음 니가 팬들한테 한짓을 생각해봐라ㅋㅋㅋㅋ결혼 후에도 활동할거였음 이러지는 말아야지ㅋㅋㅋㅋㅋㅋ팬들은 그냥 너의 ATM이었을 뿐이니? 그래?

2014.10.15 00:44:23

비돌덕 친구가 성민이 왜 탈퇴해야 해? 탈퇴하면 더 안되는 거 아냐? 라며 진심 이해가 안간다는 모션을 취하더니 내 최애 이름을 꺼내며 니 최애는 뭐 없어? 연애 안해? 결혼 안해? 이러는데 순간 더운증이 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바 이게 뭐야...

2014.10.15 00:45:54

니가 돈 쓴거 아님 꺼지라고 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 취미 아니라고 막말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10.15 00:46:44

듣기만 해도 짜증난다 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ㄲ

2014.10.15 00:44:34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슈주 골디 생각하고 리팩 성적생각해서 앨범사고 스밍을 돌려야하는데 손하나 까딱 하고싶지가 않다 이 수라도에 내팽겨쳐져서 이 빠수나 니가 지금까지 돈쓰고 시간써서 뭐가 남았니? 넌 시집갈 돈도 없고 남친도 없고

2014.10.15 00:45:40

ㅠㅠ 남은 애들은 이쁜데 되게 회의가 들어...위 레스 쓰다가 짤림..

2014.10.15 00:46:34

야 그게 무슨 이성적이야 완전 애정 철철 넘치는 감성덩어리구만... 난 솔직히 리팩 불매운동해서 리팩 판매량이 0이어야한다고 생각함 A와 B와 결혼발표 후 리팩이 확 차이나게

2014.10.15 00:48:19

난입인데 나도 불매 운동 하고 싶은데 시발 다른 애들은 뭔 잘못인가 싶고ㅠㅠㅠㅠ

2014.10.15 00:48:56

대상이야 AB 사서 해결하면 되지 난 이 정도는 보여줘야하는거 같음

2014.10.15 00:50:15

하긴 그렇긴하다 나도 보여주고 싶긴함 지금 팬들 마음이 이렇다고 대놓고

2014.10.15 00:53:22

난 그래서 리팩에 있는 애들 예쁜 모습 포기하고 안 사려고 차라리 A버전을 사고 말지

2014.10.15 00:48:48

그런가? 그런가보다 하긴 나같이 힘들어하는 띨들이 많은거같아 솔직히 나도 불매하고싶은 생각은 굴뚝같은데 한장은 살듯그러면 내가 안산만큼은 줄겠지..

2014.10.15 00:44:37

후후후ㅜㅎ후후ㅜ후훟후ㅜㅎ훟

8년의 세월이 한꺼번에 뒤통수치는 느낌

2014.10.15 00:49:58

ㅠㅠㅜㅠㅠ 띨림...나도 그래 내최애는 딴 애인데 6년의 세월이 막 몰려와

2014.10.15 00:47:03

군대 언제 가는지 궁금하다ㅋㅋㅋ 일단 12월 13일까지는 안갈거곸ㅋㅋㅋㅋ

2014.10.15 00:47:36

아 진짜 오늘 하루종일 뭐 못하고 있어 근데 내일도 그럴거 같아

좋은 일로 일상존중 못해달라고는 말안한다 그냥 무난하게라도 못가겠냐 진짜 

왜 내 안에서 떠날 때까지 애를 먹여

2014.10.15 00:49:04

체형관리 안해서 자꾸 실망시킬때 이성민 놓을걸 ㅋㅋㅋ 뭔 영광을 보자고 붙어있었는지 ㅋㅋㅋㅋㅋ

2014.10.15 00:49:22

어떤 띨들은 이럴 줄 알았다고 하고 이성민 성격에 싫은 점도 있었다고 하지만 난 아니었다ㅋㅋㅋㅋ 그 띨들에게 뭐라고 하는거 아님 절대로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씨발 최애...는 씨발 이성민이네 쵱캐걸고 맹세함ㅋㅋㅋㅋㅋㅋ

난 정말로 이럴 줄 몰랐음ㅋㅋㅋ 나 이성민 최애지만 원래 루머나 물밑 소문에 귀닫고 사는 사람이라 첨에 연애 인정했을때도 그날 진짜 처음 들었고 주변에서 씨발 기껏 쉬쉬했더니 하면서 여자 욕할때 헐 나만 몰랐구나 했다. 여기까지면 다행이게? 결혼설도 몰랐다ㅋㅋ 판에서 토니모리 팬싸 전후로 루머 때문에 팬덤 자와자와한다고 했을 때 뭔지 물어봐서 알았어ㅋㅋㅋㅋ 그때 이후로 포털도 끊었거든. 검색해보니까 바로 뜨더라 결혼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라도 뭐 찾아봤음 좋았을텐데 또 그냥 불안해하면서 아냐 아닐거야, 말 안해주는거 불안하지만 아닐거야 했고. 그러다가 일요일에 지인 만났네? 지인이 자기도 소식 들었다고 ㅅㄷㅇㅂ이란 얘기 있다 식장 잡았다더라 이러는데 그때 또 첨들었어. 내 표정 보더니 지인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해줬지만 나 존나 심란해져서 집에 왔더니 정장입고 공개데이트 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처음으로 이성민 때문에 펑펑 울었다. 어쩐지 며칠씩 밥이 안넘어가더라니. 그렇다고 하루하루 지나면서 받아들이게 됐냐고? 아니ㅋㅋㅋㅋ 오늘 띨판 왔는데 분위기 보고 머리가 띵하더라ㅋㅋㅋㅋㅋ 뭐 이거까지는 그냥 내가 소문 안찾아보고 그러는 띨이라서 그런거고.


이거 말고 난 그냥, 연애 발표 난 그 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 일련의 모든 과정. 이런걸 슈퍼주니어의 이성민이 벌일 줄은 몰랐어ㅋㅋㅋㅋ 이성민은 듣보였을지 몰라도 나한테는 최고의 아이돌이었다. 솔직히 내가 슈주 좋아하기 시작한건 데뷔 초부터는 아니고, 09년 10월즈음부터였다. 오랜 띨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지 몰라도 이젠 나도 슈주를 좋아하지 않았던 시절보다 좋아했던 시절이 더 길어. 그리고 그러는 동안 이성민은 내 자랑이었어 정말로. 아무리 존재감 없다고 해도, 밖에서 그걸로 비웃음사고 놀림받아도. 난 이성민이 '열심히 하는' 사람인 것 자체가 자랑스럽고 좋았다. 내 기준으로도 노래도 중간 이상은 했고, 그것도 뮤지컬 하면서 더욱 더 느는게 보였고, 춤도 늘 열심히 잘 췄다. 뮤지컬 열심히 하는 것도 자랑스러웠다. 아이돌 ㅉㅉ 쟤 캐스팅 별로... 하는 사람 많아도 뮤배분들은 얘 아껴주셨고, 나도 얘 열심히하는거 보이니까, 그리고 아무리 얘 아이돌 캐스팅이라고 까도 얘 불성실하단 소리는 안들려오니까. 누군가가 성민이 가리키면서 노력해도 결실이 없으면 그건 무의미한거 아니냐는 말을 해서 상처받아도 난 그렇게 생각한적 없었다. 적어도 내가 좋아하니까. 스타킹같은 거지같은 프로그램에서도 불러주면 춤이든 마술이든 비눗방울 공예든 준프로 이상으로 했고, 와인도 공부하고 골프도 치고 뭐든 열심히 했거든. 그렇다고 해서 슈주 활동을 불성실하게 했냐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유닛활동도 두개나 끼어서 했고 무대에서 파트 적을때도 좀 늘었을 때도 군대간 멤버 파트 커버했을 때도 늘 열심이였거든. 팬들 앞에서 울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도 좋았고, 그런 애가 영운이 입대날 운것마냥 쌍커풀도 없이 눈 팅팅 부어서 나왔을 때도 좋았다. 얜 슈퍼주니어라는 그룹을 좋아하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비록 팬들에게 아닌건 아닌 애라는거 알았어도 그 아닌게 그냥, 회사 내의 트러블에 관해 팬들이 자와자와할 때 아니라고 말하는 정도인 거라고 생각해서 가끔 섭섭해도 그것 자체도 전부 이성민이라 좋았어. 이성민을 보고 스스로를 반성한 적도 있고, 슈주에 힘든 일이 있어도 묵묵히 견뎌내는 이성민을 보면서 나도 견뎠어. 예능은 좀 재미 없었다지만 이것저것 나가서 열심히 하려는게 어찌나 기특하던지. 심지어 청불에선 웃기기까지 하더라. 오빠밴드도, 절친노트도, 스타킹도, 환상의 짝궁도 다.. 해투에서 저는 아이돌이라 연애를 하면 안되니까요 *'ㅅ'* 이럴 때 빈말이라도 고맙다고 생각했다. 듣보듣보해도 이렇게 열심히하는거 나는 알아 줄거라고, 늘 곁에 있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애교 부리는 것도, 남자병 걸려서 애교고 뭐고 안보여주는 것도, 다 좋았다. 몸 관리 못했을 땐 조금 속상했는데 라디오 같은데서 맛난거 얘기하면서 좋아하는 이성민을 좋아했다. 아이돌 주제에 새나라의 어린이마냥 열두시만 넘기면 졸려서 라디오에서 정줄 놓고 있는 것도 좋아했어. 정수나 영운이한테 좀 어려워하면서 치대는 것도, 처음엔 어려워하던 희철이에게 썬블럭 꼭 바르고 다니라고 트위터로 멘션했을 때도, 종운이에게 떽떽거릴 때도, 동희랑 알콩달콩 동갑내기 절친 모습 보이는 것도, 혁재를 챙겨주고 가끔은 챙김 받는 것도, 시원이 옆에서 종종거리는 것도, 어색하다던 동해랑 태완미 활동이후 가까워진 것도, 려욱이랑 여우굴 소리 들어가며 꽁냥거리는 것도, 몇년씩 같은 방 쓰면서 규현이 챙겨주는 것도 다 좋아했다. 소니엔젤 몸이라고 놀렸지만 귀엽고 예쁜 얼굴도, 항상 별마냥 보석마냥 반짝이는 눈도, 예쁘게 웃는 얼굴도, 사근사근한 목소리도 다 좋아했다. 고집이 세더라도 심지가 곧고, 강하고, 착하고, 예쁜 아이여서 좋았어. 소녀소녀한 취향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다운 것도 좋아했고, 콘서트에서 개인무대에서 다양한 시도 하는 것도 좋아했어. 

그래서 난 정말, 이럴 줄은 몰랐다. 난 한 번도 얘가 팀에 열심이 아니었다고 느꼈던 적도 없고 항상 그 자리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하던 애였거든. 어떻게 내가 알았겠어. 내 앞에서 가장 반짝거리던 애가, 눈에 별을 머금고 웃던 애가 그럴 줄은. 연애를 해서가 아니고, 결혼을 해서가 아니고 그렇게 괴로워하는 팬들 앞에서 입을 꼭 다물고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멤버들의 말림도 듣지 않고, 제가 사귀는 여자랑 처음 공연한 날에 결혼하기 위해서 그 모든걸 다 버릴줄은. 그걸 원망한 팬은 팬이 아니라고 할줄을 내가 어떻게 알았겠어. 그 모든 소리를 악플로 여기는지 눈감고 비겁한 애인줄은 어떻게 알았겠냐고.내가 아는 이성민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내가 잘못 알고 있던 건지 아니면 사랑에 눈이 먼 건지, 너무 낯설다. 언제나 이성민의 편이 되어주고 싶었고, 행복해지라고 빌어주고 싶었는데 그러고 싶지 않아진 것조차 비참해.

2014.10.15 00:52:07

아 띨림....ㅠㅠㅠ 내가 무슨 말을 하겠어 우리 같이 울자...ㅠㅠ

2014.10.15 00:52:31

내가 뭐라 해 줄 수 있는 말은 없지만 네가 보고 있었던 이성민도 틀리진 않았다고 생각함. 분명 지금과는 다른 이성민이지만... 그게 완전히 틀렸다고는 생각 안함.

2014.10.15 00:52:52

너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둥부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4.10.15 00:55:53

띨님아 긴 글이지만 다 읽었다 나도 니가 말한점들 다 좋아했어 근데 사람은 완벽하지 않으니까 내 마음에 안드는 점도 있었는데 사랑이란게 사실 그런것도 포함해서 좋아했던 거였지... 나같은 댓글이 너같은 사람을 상처줄수도 있는데 너무 섣불리 썼나 보다 미안하다... 

2014.10.15 01:03:45

다 받는다. 난 이성민의 그 취향타는 모습도,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는 모습도 다 좋았어. 예쁘장한 얼굴도, 애교도, 살이 쪄도, 특출나게 잘하는건 없어도 열심히 하고 그렇기에 빛난다고 생각했어. 그 모든 점들이, 그냥 이성민이어서 내 최애가 됐다. 가끔 블로그에 개소리하는 것도 맘이 여려서라고 생각했지. 맘 여리면서도 강단은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렇게 지랑 지 여친 악플에도 부들부들하는 맘 여림을 보여주고 팬먹금하는 강단을 보여줄거란 생각도 못했지. 나도 심지어 어제까지도 결혼 루머로 치부하고 아닐거라고, 아닐거라고, 맞아도 마음 바꿀거라고, 식장 가기전까진 모른다고, 귀닫고 살았어. 솔직히 여기저기 쏘다니는 거 좋아해서 이전부터 팬질할 때 연애할 때마다 소리 들려오는거, 더 들키지만 마라. 더 티내지마라. 생각했어. 이번 열애설 터졌을 때도 그냥 들켰구나. 더는 티내지마라 더는 티내지마라.... 했어.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던 이성민은 그럴거 같았으니까. 근데 그 몇년간 쌓은 신뢰를 한달도 안되는 시간에 다 깨부숴버리더라. 오늘도 초반만 해도 탈퇴해라는 팬들 반응에 그래도 남았으면 했어. 근데 팬먹금 실컷 해놓고 그딴 글 올리고 더한 팬먹금들 올라오니까 진짜 할말이 없더라. 당장 이성민이 최애였던 내가 슈주 무대에서 얘 보기가 힘들거 같아서. 난 내 최애 사랑이 그룹사랑보다 크다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지금은 그냥 이성민 뺀 슈주가 나을거란 생각이 든다. 불행하라는 저주는 못하겠어. 하지만 적어도 그냥 내눈에 안보였음 좋겠어 지금은. 솔직히 아직까지 꿈 꾸는 것 같고 현실이 아닌거 같아서. 머리도 마음도 붕붕 떠있고 멍하고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는데.

2014.10.15 01:06:13

위에 성민이한테 안좋은 소리 엄청 했지만 나도 너띨이 말하는것들 전부 뭔지 알아.. 전부 좋아했고 전부 소중했어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더 배신감느껴지고 화가 난다. 혹시 내 레스들에 상처받았으면 미안해....

2014.10.15 01:08:13

레스띨인데 위에 썼듯이 너띨 레스에 상처받은거 전혀 아니니까 미안해하지 말어... 우리끼리 뭐가 미안해 미안해해야할 사람은 지금 따로 있으니... 모두가 좋게 받아들일 수 없는거고 나도 안좋게 보는 부분이 어떤 느낌인지도 이해하구... 마음쓰지마...

2014.10.15 01:10:12

아.. 성민이 최애는 아니었지만 나도 이런 성민이를 정말 좋아했어. 성민이 노래를 슈주 중에 가장 좋아했고 춤도 깔끔하게 예쁘다고, 뮤지컬로 진로 잡았을 때 적성에 맞는 거 잘하는 거 찾았다고 정말 기뻤고 내가 보기엔 연기도 잘했고 항상 만족스럽게 보고 행복했어. 점점 아저씨처럼 능글맞아지는 것도 좋았고 콘서트에서 혼자 꼬물꼬물하면서 노는 거도 귀여웠어. 착하고 성실하고 끈기있고 정말 멋지다고 보통사람이라고 하지만 모든 것을 평균치 이상 해내는 이성민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있었고 능력치든 관계성이든 슈주에 정말 없어서는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난 지금도 그 모든 게 거짓말이라거나 내가 잘못 본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ㅠㅠ 그렇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에는 나에게 의미있었던 이성민에게 나는 의미없는 사람이 되었다는 게 너무 슬프고 힘들고ㅠㅠㅠㅠㅠ

2014.10.15 01:12:52

너띨 레스 읽으면서 내가 다 울고 있다.... 난 성민이 최애띨은 아니야. 그래도 나에게도 성민이는 이랬어. 이제 술밖에 안 넘어간다. 띨님 안아주고 싶다 정말로....

2014.10.15 00:55:34

사실 저 결혼합니다 팬들에게 제일 먼저 말해주고싶었어요 제가 뭘 해도 응원하고 믿어주셨으니까 이 말만큼은 기사로 알기보다는 팬분들에게 먼저 알려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자필 편지는 못 쓸 망정 팬먹금이나 하고 내가 험한소리 안 하는거에 감사해야한다 정말

2014.10.15 00:57:51

여자가 입털고 팬들이 물밑 소식으로 알기 전에 네가 먼저 네 입으로 밝히고,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면, 원망을 틀어 막지 않았으면 난 니 편 들었어. 너 개같이 욕하는 사람 있으면 싸울 수도 있었을지도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젠 다 소용없는 얘기지만, 그치? 

2014.10.15 00:58:38

사녹이나 행사 있을때 슈주랑 팬들 분위기 얼마나 불편할지 걱정은 되는데 솔직히 이성민씨가 같이 나왔을때 환호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상상은 해도 상처될까봐 걱정되기도 하는게 참

2014.10.15 01:00:37

결혼을 발표하는 이 모든 과정들이 슈주는 물론이거니와 지금 이 자리에 널 있게 해준 팬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음에 화가 나ㅋㅋㅋ이기적이야 너무ㅋㅋ니 사랑만 중요했지 그래ㅋㅋㅋ그렇게나 좋으니?

2014.10.15 01:05:51

내주위 일반인 반응은 두개던데 하나는 성민이 누구... 다른 하나는 군대가기 전에 연예인이 이리 빨리 결혼하는건 ㅅㄷㅇㅂ 아니냐고.. 내가 저 두개의 답변 사이에서 어찌 대답하리오...

2014.10.15 01:08:22

사랑꾼이라 1주년 기념으로 1억짜리 결혼식 올리고 싶으셔서 그렇다고 말하면 어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10.15 01:05:58

솔직히 둘다 최애는 아니지만 성민이보단 혁재를 좋아했다. 그런데 둘이 태완미 갈때 개인팬들이 자와자하면서 걔네 극딜하고 누가봐도 구조용으로 가는건데 안좋은 소리듣는게 화가나는 와중에 이성민 비중이 너무 별론거야. 그래서 그때 비교적 고정 많이 포기하고 가는 혁재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도 최애급인 혁재보다 성민이가 더 신경쓰고 그랬어. 그냥 내 크리에잇으론 성민이도 많이 원해서 하는 활동 같아 보이진 않았고 그런데 대접이 너무 안좋고 상대적으로 팬들도 덜 신경쓰는거 같고.... 가서도 분명 얘가 힘들텐데 티도 안내서 안쓰럽고 그랬어. 그 비중에 타지에서. 그럼에도 이성민 열심히 했고 그런 이성민이라서 좋아했어. 그런데 그때 이성민이 지금 이성민과 동일인물인지 그게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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